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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그룹 외동딸 임시연은 윤희준에게 시집온 지 8년, 회사와 재산을 남편 집안에 넘긴 채 딸 하은과 평범한 일상을 지켜왔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옷과 가방이 똑같은 강현지를 마주치고, 남편이 준 명품 가방이 짝퉁임을 알게 되며 의심이 싹튼다. 친할머니가 준 음식으로 하은이가 식중독에 걸려 응급실에 달려간 날, 사생아 강우준을 데리고 나타난 윤희준과 강현지를 목격하며 불길한 진실이 드러난다. 부인하던 윤씨 집안 전체가 내연녀와 결탁해 임시연의 전 재산을 노리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딸이 회복된 뒤 임시연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복수를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임시연의 냉철한 계산과 상실감이 교차하며, 그녀의 결단은 주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남편과 내연녀가 사람들 앞에서 대표 내외 행세를 하며 목소리를 높일 때, 임시연은 그들의 위선을 하나씩 벗겨내고 결국 가족을 내쫓아 모든 것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