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선아와 원선아의 감정 대립이 터진다. 사건의 발단은 공개된 편지와 사람들이 비웃는 광경이다. 원선아가 편지들을 꾸몄다는 의심을 받자 상대 여성은 인정하며 직접적으로 반박한다. 그녀는 유승준을 자신의 연인이라고 주장하고 '내가 못 가진다면 누구도 못 가지게 할 거야'라고 복수를 선언한다. 이어 '멀리 꺼져'라고 경고하며 유승준 곁에서 떨어지라고 요구하고, '다음엔 내가 무슨 짓할지 몰라'라며 협박한다. 삼촌의 망신을 들먹인 압박 속에, 마지막에 누군가는 유승준에게 '평생 날 지켜준다며?'라고 묻고 갈등의 향방을 남긴다. 목격자들의 시선과 속삭임이 분위기를 더 무겁게 만들고, 선언과 경고가 교차하면서 상황은 한층 가속된다. 유승준의 대응과 두 사람 관계의 선택이 즉시 요구되는 상태로 남는다.
한 여성이 유승준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같은 장면에서 화자는 조수석 자리를 한 사람에게만 허용한다고 말한다. 이 발언은 상대가 멀미를 하기 때문에 귤과 멀미약을 챙긴다는 설명과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누군가 삼촌을 향해 좀 웃으라며 감정을 달래려 한다. 출발을 앞두고 사진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한다. 한 사람이 떠나려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사진을 챙기려 하자 의미가 없다고 반응한다. 결정적 전환은 누군가가 자리와 돌봄을 약속하면서 출발을 수용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이별 인사, 삼촌이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여운이 남는다. 사진과 이별이 남긴 감정이 해결되지 않은 채 회차가 끝나며 다음 선택을 남긴다.
선아는 동료로부터 '대위님이 바꾸라고 해서요'라는 말과 함께 며칠 뒤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당황한다. 같은 날 삼촌에게 준 직접 만든 핸드크림은 '유통기한 2년 지났어요'라며 대위의 지시에 따라 버려지고, 삼촌의 무심한 반응은 선아를 더 고립시킨다. 이어 한 사람이 '이번 생에는 심소영이랑 행복하게 잘 살아'라며 작별을 고하고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말해 관계가 끊긴다. 집에서는 승준이 알람을 꺼 등교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지고, 마지막에 누군가 '선아야 내가 왔어'라고 부르지만 여러 번 불러도 선아는 반응을 보이지 않아 불안감만 남는다. 선아의 귀가 여부는 미결이다.
전생에서 원선아는 자신의 삼촌 유승준과 강제로 결혼해 외롭고 고된 삶을 견뎌야 했다. 죽음 직전, 유승준의 첫사랑 심소영의 오해와 소문 때문에 유승준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며 심지어 심소영이 그의 아이까지 가졌다고 믿고 깊은 원한을 품은 채 생을 마감한다. 눈을 뜨니 시간이 소급되어 40년 전,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유승준과 혼인하기로 결심한 바로 그 시점으로 돌아와 있다. 이번에는 과거의 상처와 분노를 기억한 채 단호하게 입시 포기서를 찢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원선아는 이번 생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결의로 작은 반항을 시작한다. 과거의 기억은 상처를 증폭시키지만 동시에 생존의 지침이 된다. 그녀의 결단은 유승준과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과 복잡성을 몰고 오며, 심소영과 얽힌 오해가 풀릴지 혹은 더 깊어질지는 남겨진 선택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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