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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돌아온 한세은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스무 해의 인연이자 7년의 연인인 박지훈의 배신은 그녀를 무너뜨린다.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그녀는 이별을 결심하지만 그를 놓을 수 없다. 복수도 연민도 아닌, 그녀는 그에게 스스로를 상처 낼 기회를 백 번 허용하기로 한다. 매번 흉터가 쌓일수록 둘의 과거와 감정은 더 깊게 흔들린다. 그 결심은 자학과 용서 사이의 위험한 균형으로, 매 순간 선택은 그녀를 시험한다. 기억의 조각들이 날카롭게 부딪히고,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과 파괴 사이에서 요동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