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아빠 두 집 살림' 발언으로 가족이 충돌한다. 큰언니와 형수는 엄마를 질책하고 체면을 우려하며 사과를 요구한다. 아이는 엄마 대신 사과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엄마는 아빠의 등록금과 군입대 준비를 자신이 마련했다고 주장하며 가정의 돈을 벌었다고 반박한다. 재희는 엄마와 아이를 버리지 않겠다며 동행을 자청하고, 다른 이는 군 복무로 월급이 오르면 돈을 맡기겠다고 약속한다. 형님과 아주버님은 체면을 강조하고 아이들과 엄마는 늘 짐 취급받는 처지를 걱정한다. 준후가 남긴 물건 상자와 회화나무 밑의 2만 원이 발견돼 상황이 반전된다. 그러나 그 돈과 약속으로 갈등이 해소될지는 여운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