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차는 엄마와 딸 설이가 집 회화나무 밑에서 아빠가 숨겨둔 2만원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원래 이 돈은 이혼 위자료였지만 엄마는 장례비로 쓰려 하고, 딸은 아빠가 숨긴 것이라 믿으며 '이번 생엔 꼭 잘 지켜줄게요'라며 엄마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옷과 기름등잔을 사자고 권한다. 곧 군 기지에서 온 편지가 와서 준후 씨가 옥수수빵만 먹으며 고생한다는 내용이 드러난다. 남은 만구천 원을 보낼지 기지로 가서 아빠를 볼지 논쟁하다 엄마는 가지 않기로 하고, 골목 소란 끝에 집 문 앞에 모르는 사람이 서서 정체를 묻는 장면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