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제훈을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인다. 아버지는 사건을 믿지 못하고 사과를 요구한다. 제훈은 연이 없다는 말로 잘못을 부정한다. 분노한 아버지는 가문의 규율을 내세워 처벌과 연 끊음을 운운한다. 할머니가 나서 중재하려 하자 아버지는 끼어들지 말라며 강하게 밀어낸다. 집안 어른이 제훈의 감정을 무시하고 더 엄한 처분을 예고한다. 제훈은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풀이해 부인한다. 아버지는 다시 잘못을 인정하라고 몰아붙이고 분위기는 한층 팽팽해진다. 결정적 순간에 제훈의 무죄 선언만 남아 가족의 단절과 처벌이 곧 실현될 듯한 여운을 남긴다. 회초리와 연 끊음이라는 구체적 위협이 제훈의 미래를 즉시 위협하며 결정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