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한 여자가 남자 연도훈에게 결혼 제안을 하고, 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다음 날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한다. 여자는 결혼의 조건과 자신이 법의학자로서 마주한 현실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낸다. 이후 다른 여자가 할머니께 사과하고, 할머니는 결혼 상대를 경계하며 걱정을 표한다. 곧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축하하는 자리에서 기쁨을 나누지만, 남자는 살인사건 출동 통보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향한다. 그는 일이 끝난 후 여자에게 가족을 소개하겠다며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는데, 남자의 집이 고급 별장 단지임이 밝혀지며 결혼의 특별한 배경도 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