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시각 장애가 있는 여자와 함께 혼인 신고를 마친 후 집으로 향한다. 여자는 남자의 도움을 거절하며 독립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남자는 결혼한 이상 동거해야 한다며 설득하려 한다. 남자는 결혼식에서 흔히 신랑이 신부를 업고 집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꺼내지만, 여자는 자신의 장애를 이유로 난감해한다. 이에 남자는 자신이 그녀의 눈이 되어 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하고, 두 사람은 새집으로 함께 출발하며 관계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그러나 동거에 대한 두 사람의 미묘한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