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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실신이 집안을 흔든다. 차상도는 구급차 안의 사람이 임연희의 전 남자친구라고 오해하고 일부러 구급차의 길을 막는다. 구급요원들과 옥신각신이 이어지는 사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혈액형의 혈액이 부족해 차상도의 수혈이 절실해진다. 그는 오해와 감정에 사로잡혀 수혈을 거부하고 다른 사람의 수혈 제의마저 거부하도록 막아 결국 시어머니는 숨을 거둔다. 사건 직후에도 그는 사실 확인을 미루고 하예진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어머니의 장례를 놓친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되어 급히 돌아왔지만 이미 장례는 끝나 있다. 한편 그는 임연희를 유성 그룹에서 밀어내려 했으나 그녀가 그룹의 후계자였음을 알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을 깨닫는 순간 모든 선택의 무게가 그를 짓누르며 깊은 후회에 잠긴다. 그의 무심함이 남긴 빈자리 앞에서 가족들은 분노와 침묵으로 반응하고, 그는 뿌리칠 수 없는 죄책감에 고립된다. 결국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는 그의 후회가 이야기를 묵직하게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