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은 자신이 임신했다며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는 그녀가 회사 이사회가 보낸 사람이 아니냐고 의심하며 냉담하게 대한다. 한봄의 과거 사정과 아버지가 딸을 팔았다는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한봄은 남자에게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남자는 한봄이 배 속 아이를 지우면 계속 자신 곁에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한봄은 거부한다. 이 회차는 두 사람 간의 불신과 갈등이 극에 달하며 해결되지 않은 긴장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