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한별과 함께 외할머니와 외삼촌의 차가운 집에 들어온 여자는 혼전임신과 딸의 심장병,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냉대받는다. 외가 식구들은 그녀에게 딸을 보육원에 보내라 압박하며, 도시의 재벌인 강 회장이 젊은 여자와 결혼하길 원한다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결혼을 강요한다. 그녀는 무리한 요구에 반발하지만, 이 상황이 가족과 딸에게 심각한 위협임을 직감한다. 강요된 선택 앞에서 그녀가 어떤 대응을 할지 불투명한 채 갈등은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