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안이 모인 약혼 자리에서 정씨 가문의 값비싼 옥 팔찌와 예물 교환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인서는 선물을 마음에 들어하며 특히 염주를 칭찬한다. 준비 측이 보답을 고민하던 중 강인서가 뜻밖에 등장하고 누군가는 그가 채인에게 액세서리를 사주려 온 것 아니냐고 따지며 현장이 어색해진다. 말다툼이 커지자 한 사람이 공개적으로 “난 너랑 결혼 안 한다고!”라고 외치며 결혼을 거부하고 단추에 이니셜을 새기는 문제까지 거론된다. 행사장은 얼어붙고 참석자들은 침묵하며 약혼의 기반은 흔들린 채 향방은 불투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