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의사는 수술이 큰 의미가 없다며 환자에게 남은 시간이 3개월 정도라고 알린다. 환자는 통증 완화를 위한 약을 받아 감사해한다. 장면이 바뀌어 한 직원은 안태일이 어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데려다주고 밤새 돌본 뒤 연차를 냈지만, 회사에서는 당장 출근하라며 압박한다. 그 사람은 쉬겠다고 버티고 퇴근 후 데리러 가겠다며 상대에게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강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성인끼리 놀자'는 제안이 진지해지자 상대는 친구의 위기 때문에 갑자기 그러고 싶었다고 고백하고, 만남의 목적과 감정이 어긋난 채 불확실한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