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우가 이혼을 결심하며 갈등이 시작된다. 그는 부모도 없고 재산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혼 후 생활을 걱정한다. 매형은 이혼 요구로 누나가 곤란해질 것을 염려하며 이혼 서류에 서명하라고 압박한다. 고찬우는 가족 사정을 위해 일을 포기했고, 결국 아내도 그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벽이 드러난다. 동시에 사업이 성공하면 가정일을 맡기겠다던 아내의 말과 달리 이혼 선언이 이어져, 17년 결혼 생활의 종말을 예고한다. 이혼 후 앞날에 불확실함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