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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민은 어린 시절 바람난 아버지 때문에 깊은 심리적 상처를 입어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남성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할아버지는 서재민과 그의 삼촌 중 먼저 아이를 낳는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다. 삼촌에게 회사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서재민은 의사의 권유로 자극 요법을 시작한다. 뜻밖에도 비뇨기과 간호사 도미소 앞에서는 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그 발견을 계기로 서재민은 도미소에게 집요한 구애를 펼치며 웃프고 어설픈 시도들이 이어진다. 서재민은 반복되는 실패에 절망하면서도 도미소 앞에서만 살아나는 감각에 혼란스러워한다. 도미소는 환자이자 대상 사이의 경계에서 당황하고, 주변의 기대와 유산 경쟁은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한 긴장을 더한다. 미묘한 균형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순간들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