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식 자리에서 신부의 어머니가 청소부 복장으로 나타나자 신랑 측 친척들이 '빌어먹을 청소부야', '당장 내쫓아'라며 즉각 반발한다. 신부는 '엄마 이러지 마요'라며 말리지만 어머니는 '넌 내 딸이야'라고 맞서며 참석을 강행하고 '안사돈, 전 지연이 엄마입니다'라며 인사한다. 몇몇 손님은 '내가 잘못 들은 거야?', '어머, 이 청소부가 신부 엄마였네요'라며 수군거리고 신부는 '창피해 죽겠어'라고 느낀다. 어머니가 급히 준비한 팔찌를 전하자 신랑 어머니는 20년의 노력과 가문 지위를 내세워 그것을 '우리 가문을 모욕하는 것'이라 규정하고 노골적으로 모욕한다. 자리에 남은 이들 사이에 냉랭함과 향후 갈등의 씨앗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