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진다. 웨딩홀에 나타난 한 남자를 향해 집안 사람들이 '오지 말랬잖아', '가난한 친척 없습니다', '거지'라며 쫓아내려 하고 매니저를 불러 처리하려 한다. 카즈마가 '그 사람 왜 왔어?'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누군가는 '아버지?'라고 부르며 놀란다. 집안 어른은 '내 아들의 결혼식인데 왜 못 와?'라며 분노하고, 사람들이 '결혼식 망치려고!', '정말 재수 없어!'라며 소리친다. 매니저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즉시 처리하겠다고 하고 누군가는 '실례합니다'라고 다그친다. 그 남자는 굳건히 '아들 결혼식에 왔습니다'라고 밝히며 참석 권리를 요구하고, 미카게 님이 안내되며 공간은 숨막히는 침묵으로 바뀌며 현장은 여운을 남긴 채 묘하게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