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인 아버지가 '나은이를 찾았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차를 대기시켜 딸을 데리러 오지만, 집에서는 엄마가 찾아온 이채은을 향해 '넌 내 친딸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쫓아낸다. 엄마는 동시에 '내 친딸이 지금 돌아왔잖아'라고도 외쳐 분위기가 뒤틀리고, 이채은은 울며 할머니에게 매달린다. 할머니는 혈연을 따지지 않고 박씨네 할머니를 찾아가 머물라고 권한 뒤 아줌마에게 생강차를 끓이라고 시키고 젖은 옷을 갈아입혀 방으로 들인다. 집에서는 아줌마가 '다 젖었네, 춥지?'라며 옷을 챙기고 '얼른 가서 씻어'라고 재촉한다. 이채은은 '잠시 지내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일자리를 구해 독립하겠다고 약속받는다. 할머니는 '울지 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며 다독이지만 엄마와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