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식 초반, 화로를 넘는 의식에서 신부가 불을 두려워하며 거부해 결혼식이 흔들린다. 혼주 쪽에서는 의식을 서두르라며 신부를 압박하고 '앞으로 오지 말라'고 쫓아낸다. 신부는 '안 하고 싶습니다'라며 버티고, 부군과 왕야 주변 인물들이 당황한다. 한 어른이 백씨 집안의 큰 아씨가 전공을 세워 폐하가 혼인하려 했으나 약혼으로 둘째에게 사혼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신부의 상처를 보고 현재 신부가 그 큰 아씨인지 의심이 번진다. 검에 난 작은 상처라는 해명에도 의혹은 가시지 않고, 한편 주최 측은 어명을 내세워 혼인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분 논란과 거부가 얽혀 혼인 성립이 즉시 불투명해진 채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