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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군 백노녕은 전투에서 부상을 입어 아버지 백의홍의 압력으로 관직을 내려놓는다. 그의 아버지의 종처 유씨는 기회를 틈타 백노녕을 약골 집에 시집보내고 자신의 딸을 녕왕야에게 맡긴다. 혼인식 날 꽃가마가 뒤바뀌며 두 자매의 길은 뒤얽힌다. 백노정은 연약한 남편에게, 백노녕은 녕왕야에게 가며 각자 원치 않는 결혼의 굴레에 갇힌다. 자존심과 가족 의무, 배신의 그림자가 그들을 흔들며 선택과 갈등이 깊어진다. 작은 실수 하나가 평생을 바꿀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두 여인의 내면은 더욱 날카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