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 정기태에게 전화해 야근 위치를 묻자 남편은 냉담히 전화를 끊는다. 전후로 한 여자는 10년을 함께했는데 배신당했다며 분노하고 진실을 추궁한다. 정기태는 상사의 사모를 도우러 병원에 나와 의사로부터 과다출혈 위험을 듣고 산모가 옆에 있어 달라 요청하자 출산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돌본다. 결정적 전환은 입원 서류의 배우자란에 정기태 이름이 적혀 있는 사실이 드러난 점이며, 그로 인해 신뢰의 균열과 설명 요구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