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밤, 가족이 모인 집에서 할아버지가 선물을 들고 와 선아를 '수능 잘 봐'라며 격려하고 선아는 고맙다고 답한다. 불꽃놀이로 소영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운데 삼촌은 여자친구를 소개하고 대화는 화기애애하다. 가족은 선아에게 이틀은 푹 쉬라 하고 수능 당일엔 삼촌에게 데려다 달라고 당부한다. 누군가는 선하의 능력으로 청북대는 문제없다고 안심시키고, 다른 사람은 선아가 요즘 이상하다고 걱정한다. 조용히 격려와 우려가 섞이고 몇몇은 걱정을 숨기지 못한다. 선아는 '안 가요'라고 선언해 진로 선택이 뒤집히고, 삼촌은 곧 떠날 거라고 알리며 남은 불확실성과 무게를 남긴다. 장면은 강한 여운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