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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은 아픈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지만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절박해진다. 남편 하도영에게 전화를 걸어 가정의를 불러달라 요청하지만 그는 가정의가 친구의 아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할 뿐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아이는 결국 숨을 거두고, 강지윤은 아들을 잃은 비통 속에 삶을 마감한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눈을 뜬 그녀는 놀랍게도 아들이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 있음을 발견한다. 과거의 시간을 얻은 강지윤은 이전의 실패를 뼈저리게 되새기며 한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절감한다. 병원에서의 작은 순간들, 누군가에게 건넨 통화 한 통이 미묘한 차이를 만들었음을 확인하며 그녀는 매순간을 예리하게 대한다. 다시는 같은 비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단은 결국 하도영과의 이혼으로 향한다. 절박함과 후회의 감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단막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