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죽음 직전, 화자는 남편 하도영이 자신의 첫사랑 송지수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의료진이 심폐소생과 제세동기를 준비하는 긴박한 가운데, 그녀는 하도영이 1987년 3월 11일 폭우 속에서 송지수의 모자를 위해 아이 지석을 죽였고 자신도 아들의 상실로 죽었다는 기억을 떠올린다. 깨어난 듯 과거에서는 강지윤의 등장과 아이들 장난감 다툼, 엄마들의 다그침 속에 화자가 지석에게 "엄마가 이번에는 꼭 지켜줄게"라고 다짐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화자는 하도영에게 "너 절대 사랑 안 해"라고 선언하며, 그날 전에 지석을 빼앗아야 한다는 결심을 굳힌다. 이 결심이 당장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지 남은 여운을 남긴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두고 싸우자 어른들이 개입한다. 한 아이가 장난감을 뺏기자 울고, 한 어머니는 남편 하도영이 과부와 그 아들을 돌보며 자기 아들을 괴롭힌다고 공개 비난한다. 주변은 과부의 재산 탐욕을 수근거리고, 아이가 도영 삼촌 집 물건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자 분위기는 험악해진다. 어른들 사이에 모욕과 협박성 발언이 오가고, 한 어머니는 아들이 팽이를 뺏기면 자신이 남자를 빼앗겠다고 위협해 상황을 자극한다. 어떤 이는 아직 이혼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하기도 하고, 행인들의 수근거림 속에 부부의 체면은 무너진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는 자신을 바보라고 자책하며 지석에게 밖에서 놀라 하고, 결국 하도영에게 '우리 이혼하자'라고 선언한다. 남편은 되물으며 갈등은 미해결로 남는다.
결혼 생활이 한바탕 터진 날, 강지윤과 하도영이 집안과 아이들 문제로 크게 다툰다. 손영준의 ‘하씨 집안 물건은 다 자기 것’ 발언과 송지수 관련 질문이 충돌을 촉발하고, 하도영은 내일 이혼하러 가라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강지윤은 다섯 달 뒤 지석을 데리고 떠나야 한다고 결심하고, 아들은 싸움을 밖에서 듣고 불안해한다. 강지윤은 시집온 동안 할머니만 자신에게 잘해줬다고 털어놓고, 할머니는 그녀의 상태와 차에 치였다는 소문을 확인하려 한다. 어머니는 밤새 행방을 따져 묻으며 할머니에게 알렸는지 추궁한다. 가족의 추궁 속에 이혼 신고와 출발 계획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는다.
할머니가 모인 집안에서 강지윤은 송지수와 하도영의 관계를 문제 삼는 말들에 맞서며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지윤은 진호를 여동생처럼 생각해 왔다고 해명하고, 할머니는 송지수가 흑심을 품었다며 도영에게 접근 금지를 명령한다. 집안 어른들은 지윤의 결정을 만류하지만 지윤은 이미 결심을 굳혔고, 할머니는 손주며느리가 지윤뿐이라며 도영에게 지수와 연락을 끊으라 압박한다. 가족의 고함과 충격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집안 분위기는 얼어붙는다. 방안에서는 소리가 오가고 도영은 항변하지 못한 채 침묵한다. 최종적으로 집에는 결심과 명령만 남고 실질적 해결은 뒤로 미뤄진다.
아이들이 놀던 오전, 강지윤은 어제 영준이의 장난 때문에 화가 난 지석을 달래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만두를 빚어 지석과 도영, 미진 이모에게 주려 한다. 영준이 만두를 달라고 다투다 그릇이 엎어지고 도영이가 '너무 아파'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현장에서는 송지수의 이름이 오가고, 누군가 지윤을 모함하려 한다는 비난과 한 사람이 '내가 직접 봤다'는 목격 진술이 충돌한다. 어른은 지윤에게 지수에게 사과하라며 재촉하지만 지윤은 자신이 밀지 않았다고 부인한다. 아이들 사이 말다툼이 주변 어른들까지 갈라놓으며 분위기는 더욱 팽팽해지고, 목격 주장과 항변 사이 책임 소재가 흐려진 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여운으로 끝난다.
진료소에서 아이들이 아프다는 급한 연락으로 시작해, 도영과 가족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한 아이는 엄마에게 두려움을 보이고 다른 아이는 도영 삼촌의 호의가 아빠 때문이라고 말하며 오해가 커진다. 지윤은 도영의 화해 시도인 아침 만두 준비를 거부하고, 주변의 수군거림을 우려해 도영에게 집을 떠나라고 요구한다. 정 선생님이 영준을 돌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엄마가 아빠에게 전화해 아이 치료를 요청하지만 아이들은 울며 불안해하고, 도영은 화해하려 애쓰지만 결국 한 사람이 이혼 결심을 굳히며 불안한 여운으로 회차가 끝난다.
강지윤은 하도영의 이혼 압박을 거부하며 즉각적인 대립을 시작한다. 그는 5년 동안 자신과 아들 지석을 잘 돌봤고 물질적으로 책임졌다며 조용히 이혼 서류에 사인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제안한다. 하도영은 송지수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이미 지수에게 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고 답한다. 송지수는 짐을 싸서 떠날 태세이고 지윤은 지수를 말려달라며 도영에게 간청한다. 한쪽은 이혼 사실을 함구하고 상대의 승진에 영향 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지수는 지석을 데리고 보러 가겠다며 결단을 보인다. 결말은 지윤이 새 삶을 선언하며 '우리 끝났어'라고 선을 긋는 것으로 끝나고, 아이의 향방과 도영의 책임 문제가 남는다.
지윤이 가족의 환영을 받으며 1980년대 집에 도착한다. 부모와 친척들이 손주 지석을 보며 반가워하지만, 지윤은 전생의 비극을 떠올린다. 오빠가 직장에서 잘리고 새언니의 식당이 문을 닫아 가족이 큰 빚을 졌고, 빚을 피해 도망가다 오빠가 사고로 죽었다. 빚쟁이들이 들이닥쳐 폭언과 폭력을 가하고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진다. 소연이는 잘못된 결혼으로 남편에게 맞아 죽었고 집안의 돈은 사라진다. 지윤은 같은 운명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하도영이 이혼을 거부하면 그 사건을 빌미로 협박하겠다고 마음먹는다. 그 결심은 이 회차에서 실행되지는 않고 여운을 남긴다.
카메라를 빌려 가족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강지윤이 아들 지석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며 이혼을 통보해 집안이 발칵 뒤집힌다. 시댁 어머니와 할머니는 분노하며 귀가를 막고 체면과 미싱기 같은 물건을 이유로 압박해 지윤을 붙잡으려 한다. 일부 친척은 조용히 두라 하고, 다른 이는 돌아오게 하라며 서로 대립한다. 누군가는 사무실에 전화해 체류 기간을 확인하려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고, 그때 이경찬이 나타나 지윤을 알아보며 상황은 즉시 불확실한 여운을 남긴다.
지윤이 친오빠와 경찬 등이 모인 집에 도착해 겨우 안정을 찾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경찬은 차를 끌고 와 음식을 준비하고 아이 지석에게 외국 초콜릿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운다. 담소 중 누군가 하도영이 지윤을 찾는 전화를 했다고 알리고 옆집 전화를 권하지만 지윤은 제안을 거절하고 전화를 피한다. 지윤은 결혼 전 이경찬과의 인연이 끊겼음을 언급해 미묘함을 드러냈고, 주변은 두 사람 사이 문제를 눈치챈다. 하도영의 한 통의 전화가 분위기를 바꿨고, 지윤의 회피는 풀리지 않은 여운과 관계의 균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