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선아는 수술동의서 사인을 기다리다 삼촌이 못 온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병원에서 의사는 그녀를 살릴 수 있다고 했고, 한 사람이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외치며 유승준을 독차지하려는 욕망을 드러낸다. 삼촌은 사진을 보여주며 결혼을 권유하고 심소영과 이혼했다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회상에서 선아는 삼촌의 '우리 아이 가질까' 제안에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아이를 원치 않았다고 밝힌다. 선아는 의식을 잃고 1983년 입학 지원서 제출 전으로 돌아가 교실에서 결국 수능으로 국방대학 진학을 선언하며 결혼 약속과 선택의 충돌을 남긴다. 교사와 반 친구들의 시선이 교차한다.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