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자리에서 어린 미향이 러시아어 테이프에서 배운 말을 따라 하며 숙모를 모욕하자 가족이 즉각 충격을 받은다. 어른들은 미향에게 숙모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네 밥그릇을 들고 방으로 가서 먹으라 명령한다. 엄마는 러시아어 그만하라며 제지하고 숙모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아빠는 언니와 오빠가 평소 이런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낭비 금지를 강조한다. 미향은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밥을 먹지 않겠다고 버티고 동생도 식사를 거부한다. 마지막에 누군가 이름을 크게 부르는 소리가 남아 갈등의 여파가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