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는 편지 한 통을 받고 잠깐 위안을 얻지만 곧 생활비가 전혀 없다는 현실과 마주한다. 편지에는 군성 씨가 언니와 언니 아이들을 데려갔지만 늘 우리를 생각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서군성은 군에서 꾸준히 편지를 보냈으나 생활비를 단 한 푼도 보내지 않았다. 기근과 도적들 때문에 집과 본가를 잃은 설화와 아이들은 굶주리며 거리로 내몰린다.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규율과 상황 때문에 연락만 받았을 뿐 실제 지원은 없었다. 중요한 전환으로 설화는 군성 씨가 준 시계만은 팔지 않기로 결심하고 대신 헌혈로 음식을 마련하러 나선다. 아이들을 집에 남겨둔 채 돌아올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군성 씨가 집에 돌아오자 가족들이 모여 그를 맞는다. 군성은 부대에서 집을 나눠준다며 결혼 증명서가 필요하니 오늘 이혼하러 왔다고 선언하고, 형수님에게 집을 주고 곧 이혼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겠다고 말한다. 이 발언에 한 사람은 3년을 기다렸다며 충격을 받고, 다른 사람은 우리 아이들이 굶어 죽었다고 항의하지만 아이들은 저기서 잘 자고 있다고 반박한다. 동서 쪽 인물은 도련님이 동서만 사랑한다고 말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한다. 군성은 형수님이 지난 몇 년간 자신을 힘들게 보살폈다고 언급하며 집을 주려 한다고 말해 형수의 처지를 흔들고, 가족은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받은 채 끝을 맞는다.
한 집안에서 불륜 의혹과 경제적 편애를 둘러싼 언쟁이 폭발한다. 한 사람이 강설화를 비난하고 '철이 없어'라며 몰아붙이고, 다른 이는 자신과 형수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반박한다. 서군성에게는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면서 모든 돈을 네 형수님과 그 여자 아이들한테만 쓴다'는 지적이 더해져 갈등이 고조된다. 결국 누군가 상대에게 '내일 무조건 나랑 이혼해야 해'라고 요구한다. 이어 엄마가 깨어나 연희와 승철의 안전이 확인되자, 화자는 기근 후 헌혈로 쓰러진 시점에서 반달 전으로 회귀했음을 떠올리며 끝난다. 현장 사람들은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며 서로를 압박한다. 시간 회귀의 의미와 이혼 요구가 남긴 파장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는다.
한 어머니와 두 아이 연희와 승철은 식량이 바닥나 굶주린 상태다. 집에 있던 헌혈로 받은 물건들은 이미 다 써버렸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준 '사랑의 증표' 시계까지 팔아 겨우 돈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만두를 먹으며 아버지를 찾아가자고 조르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일한다'며 찾아가면 민폐라 했던 말을 떠올리지만, 당장의 배고픔과 며칠 뒤 본가에서 쫓겨날 위협 때문에 내일 일찍 출발하기로 결심한다. 가족은 본가에서 약 100킬로 떨어진 서군성의 군영을 찾아가, 현장에게 안내받아 서 대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안내받아 들어간 뒤 내부에서 누군가 '누구죠'라고 묻는 장면으로 끝나며 만남은 미결로 남는다.
한 남자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찾아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그가 여성을 '사모님'이라 부르자 가족과 사람들은 오해하고 농담으로 꼬집자 설화가 '오해예요'라며 해명한다. 남측은 '나랑 형수님은 그런 사이 아니야'라고 거리를 두고,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계속하려 하지만 누군가 '아빠 왜 나왔어'라 묻는다. 남자는 진환이 아버지 부재를 대신해 도왔고, 설화는 지난 3년간 아이들이 농사일을 도와 잠도 못 잤다고 상황을 설명한다. 누군가는 '바둑이 뭔지도 몰라'라 장난을 치고 어른들은 '사랑싸움 그만하고 들어가서 식사해요'라며 만류한다. 식사 중 '천천히 먹어 체하겠어'라는 말이 나오고 한쪽에서 '돼지 같아' '역겨워' 같은 모욕이 터져 불편한 여운을 남긴다.
식사 자리에서 어린 미향이 러시아어 테이프에서 배운 말을 따라 하며 숙모를 모욕하자 가족이 즉각 충격을 받은다. 어른들은 미향에게 숙모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네 밥그릇을 들고 방으로 가서 먹으라 명령한다. 엄마는 러시아어 그만하라며 제지하고 숙모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아빠는 언니와 오빠가 평소 이런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낭비 금지를 강조한다. 미향은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밥을 먹지 않겠다고 버티고 동생도 식사를 거부한다. 마지막에 누군가 이름을 크게 부르는 소리가 남아 갈등의 여파가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 '오해하지 마'라며 시작된 말다툼 중, 다른 가족이 설화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돌아가라고 재촉하자 설화는 버티며 이곳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설화는 고향에 홍수가 나 집과 식량이 없고 혼자 두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돌아가면 굶게 된다고 호소한다. '고집부리지 마'는 호소에도 대화는 월급과 생활비 문제로 전환된다. 한 사람이 형수님이 월급을 보관했고 본인이 매달 절반을 보내라고 했으나 형수님이 '깜빡'해 3년 동안 송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한다. 이 폭로로 신뢰가 무너지고 금전적·생계 문제는 즉시 해결되지 않으며, 설화의 선택과 가족 간 불신이 남아 향후 결정이 불투명해진다.
형님의 죽음으로 받은 정부 보조금 사용을 두고 집안이 시끄럽다. 형수님은 생활비 부담을 호소하고 다른 이들은 왜 보조금을 쓰지 않느냐고 따진다. 어떤 이는 그 돈이 형님의 목숨으로 바꾼 것이라며 함부로 쓰지 말라며 반발한다. 한 남자는 오해를 수습하려 직접 매달 생활비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며칠 더 머물겠다며 아이들 잠자리도 정한다. 그러나 한 인물의 '지난 3년간 같이 잤다'는 폭로로 관계에 대한 의심이 불거지고, 강설화의 해명에도 신뢰 문제는 가라앉지 않는다. 보조금 사용과 신뢰의 결론은 이 회차에서 해결되지 않고 남는다.
서군성이 심수민에게 사람과 돈을 줬다며 상대가 분노를 터뜨리고, 계속 편지를 보내는 건 자신을 속이려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강설화는 우린 떳떳하다며 자신은 미안할 짓을 한 적 없다며 즉시 증명하겠다고 맞선다. 곧이어 진환이 누군가에게 맞았다며 소리치자 가족이 충돌하고, 한 남자아이가 형을 때렸다는 의혹이 번진다. 진환은 실제로는 넘어져 형이 실수로 밟았다고 주장해 상황은 오해로 바뀌려 한다. 가족들은 병원으로 향하지만, 서군성의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선언과 어른들 간의 불신은 여전히 남는다.
서군성이 '거짓말까지 해'라며 당장 떠나라고 명령하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돈을 원한다고 비난한다. 아내는 다음 달에 돈을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하며 시간을 벌지만, 다른 쪽에서 애들 데리고 돌아가라며 갈등은 고조된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미안해'라고 사과하고 승철에게도 말을 건네지만 한 아이는 아빠가 이제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누가 보기 전에 얼른 나가'라고 재촉하고, 한 인물은 '이번 생에는 원하는 대로 안 될 거야'라며 경고한다. 동서는 결국 '제 남편을 돌려주세요, 저랑 제 아이들 좀 살려주세요'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진환의 상처를 본 이들은 다급히 상황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충돌은 계속된다.